스타벅스 영수증을 보고 우리는 어떤 고객정보를 도출해낼 수 있을까?
기업은 항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사용자의 구매 데이터를 확보한다.
옆의 스타벅스 영수증을 육하원칙에 따라 분류해보면 다음과 같이 다양한 정보를 축적할 수 있다.
누가(who): 이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무엇을(what): 무엇을 사는가
언제(when): 제품이 언제 팔리는가
어디서(where): 어디에서 사는가
어떻게(how): 어떤 지불 수단을 사용하는가
왜(why), 그런 행동을 했는가
1번 who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보자.
1. Who
- 딱정벌레 닉네임을 가진 스타벅스 회원
- POS 1번의 97번째 고객
- 1인이서 방문
2. What
- 스팀우유와 따뜻하게 데운 뉘른베르크소시지 핫도그
3. When
- 2016년 11월 14일 월요일 19시 10분 - 저녁시간
4. Where
- 중구 문화일보점
5. How
- 스타벅스 어플에 등록된 스타벅스카드
(이브닝 페어 시간에 방문하여 핫도그 30% 할인받음)
6. Why
위의 정보들을 기반으로 내가 유추한 내용은
월요일 오후시간에 방문하여 스팀우유와 소시지 핫도그를 구매한 것으로 보아
회사에서 퇴근을 한 후 간단히 저녁을 때우기 위해 구매를 한 것이다.
라고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그룹 디스커션 시간을 가졌을 때
나는 너무 일차원적으로만 생각하여 다른 정보들은 적지 않고 방문시각과 메뉴만 보고 Why를 도출했다고 느꼈다.
한번에 딱 보이는 닉네임과 몇번포스 몇번째 고객인 것들도 파악했어야한다. 프리퀀시 이벤트 적립이 된 것을 보고 그냥 넘길 것이 아니라 이전에 한번 방문 했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어야 했고 메뉴를 보고 1인이서 갔을 것이라는 생각도 했어야했다. 이 사람이 왜 이러한 메뉴를 시켰으며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좀 더 심층적으로 생각했어야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이렇게까지도 생각할 수 있구나! 라고 느낀 답변들도 있었다.
딱정벌레가 영어로 하면 beetle -> 스타벅스 매장 주변에 외국인대사관 있음 -> 외국인이니 소통이 어려워 사이렌오더로 주문을 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신 분도 계셨고, 저 날짜에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조사하신 분도 계셨으며 주문한 가격을 보고 본인의 돈이 아닌 회사의 돈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하셨다. 한 영수증에서도 다 같은 스토리만을 도출하는 것이 아닌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 오늘 그룹 디스커션을 하며 또한번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그 다음으로는 내 스타벅스 영수증을 분석해보자!
(최근 것으로 하려고 했지만 위처럼 혼자 방문하였을 때의 기록이기 때문에 좀 더 과거의 영수증으로 선택 하였다.)
1. Who
- 미눌리 라는 닉네임을 가진 스타벅스 회원
- POS 2번의 56번째 손님
- e frequency를 적립한 것으로 보아 이전에 여러번 방문한 고객
- 두개의 메뉴를 주문한 것으로 보아 2명이서 방문
2. What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돔리드로 변경)
피치레몬블렌디드(피치젤리5번추가, 돔리드로 변경)
3. When
2021년 6월 24일 목요일 오후 1시 23분
4. Where
서울대치과병원점 스타벅스
5. How
카카오톡 기프티콘, 스타벅스 카드
6. Why
위 정보를 기반으로 도출할 수 있는 Why나열해보기
- 별 적립의 갯수로 보아 무료음료 쿠폰을 받기위해 방문을 했을 것이다.
- Summer frequency 스티커를 적립한 것으로 보아 프리퀀시를 모으기 위해 미션음료와 일반 음료를 구매한 것 같다.
(프리퀀시 스티커는 미션3개 일반14개를 모아야 스티커 완성가능)
- 방문한 시각과 메뉴를 보고 점심을 먹은 후 라고 예상한다.
- 서울대치과병원점을 방문하였으므로 이 곳에서 근무를 하거나 병원에 볼일이 있었다가 들른 경우일 수 있다.
위의 내용은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나올 수 있는 분석이다.
지금부터는 내가 위 제품/서비스를 알게된 순간부터 실제로 사용하고 그 만족도를 평가할 때까지의 과정을 작성해보려 한다.
내가 음료를 구매한 당시 써머 프리퀀시 스티커를 완성하면 랜턴을 주는 행사중이었다.
때마침 병원에 갈 일이 생겼으며 병원에서 점심을 먹은 후 병원안에 위치한 스타벅스를 방문하였다.
그 때 당시 미션음료와 일반 둘 다 스티커가 부족했기에 미션음료 1잔과 동행한 사람의 일반 음료를 주문하였다.
(사이렌 오더를 이용한 이유는 퍼스널옵션을 편안히 변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계산은 선물받은 기프티콘을 빨리 소진시키기 위해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2개를 사용하였고
나머지는 스타벅스 어플에 등록되어있는 카드로 계산을 하였다.
주문한 음료도 맛있고 원하는 옵션을 편하게 추가할 수 있어 좋았다.
내가 만약 마케터라면, 위 정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의 관점에서 생각해본다.
1. 다시한 번 구매하고 싶어진다면, 그 이유는?
- e-프리퀀시 스티커를 모으기 위해.
- 음료가 맛있기 때문에
- 사이렌오더시 퍼스널 옵션을 편하게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2.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 골드레벨을 유지하고 있고 e프리퀀시 스티커 적립이 얼마 안남았으며
빨리 소진해야하는 기프티콘이 있는 고객
3. 비슷한 유형의 다른 사람들이 이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려면?
-
마지막으로 페어의 영수증을 분석해보자!
1. Who
-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2명의 성인 고객
- 탑승번호 2818번 고객
2. What
케이블카 탑승권
3. When
2021년 10월 30일 토요일 오후 3시 40분
4. Where
통영관광개발공사_케이블카
매표소에서 티켓발권
5. How
체크카드 사용
6. Why
- 현장발권을 한 것으로 보아 예약하는 방법을 몰랐거나 즉흥적으로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다.
- 왕복권을 발권했기 때문에 등산을 하기엔 무리가 있는 거리였을 것이다.
- 점심시간보다 조금 더 지난 시간이므로 다른 곳을 들렀다가 갔거나, 어디를 갈 지 고민하다가 도착한 것일수 있다.
10월 30일 토요일 주말을 맞아 통영으로 여행을 갔다.
도착을 한 후 점심을 먹었고 그 후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통영에서 유명한 미륵산의 케이블카를 타기로 하였다.
등산을 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늦어 케이블카를 이용하였고 4시 30분이 탑승 마감이었기 때문에 왕복권을 발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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